추기경 치익 카렌인 카발라 캐럴

추기경 : 교황이 임명하는 고위성직자로서 카톨릭 교회 전체의 지도를 맡아보는 교황의 최고 고문관. 정원은 120여명. 바티칸 교황청에 거주하는 주교(主敎) 추기경, 사제(司祭)추기경, 조제(助祭) 추기경과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외국에 거주하는 재외(在外) 추기경으로 구별되는데 교황 선거권을 갖는다. 한국에는 1969년 4월 28일 서울 대교구 교구장인 김수환 대주교가 임명됨으로써 한국 카톨릭 200년 사상(史上) 최초로 세계적 지위를 얻게 되었다.

 

치익 致益 (1862~1942) : 승려. 호는 해담. 성은 서. 19세때 통도사의 춘담 밑에서 중이 되고 용문사의 해주에서 경전을 배웠으며 33세 고운사 음관의 법을 이어받았다. 1929년 선교양종 칠교정의 한 사람으로 추대되었으나 통도사에서 사망했다. 저서에 <증곡집>이 있다.

 

카렌인 Karen 人 : 타이계 인종의 하나. 버어마 동부 부근의 산지에 사는 호전적 민족으로 산지에서 주로 화전 경작하며 미곡 경작도 산계로 타이, 중국어과에 속한다. 1948년 버어마의 반정부 무력투쟁에 호응하여 영국의 원조로 카렌지대의 분리 독립과 카레니스탄 창성을 요구, 타킨누 정부군과 교전했다.

 

카발라 kabala : 러시아 봉건제도 시대의 예속적 채무관계를 표시하는 말. 14~17세기의 모스크바공국 시대에 행하여졌던 경제상의 약정(約定) 및 이에 규제(規制)된 예속민을 말하는데 면허장채무, 이식채무, 담보채무 등이 있고 영주밑에서 노역에 종사하였던 근무채무가 가장 일반적이다. 노복과 다르며 법적으로는 독립적 인격을 갖는 자유민이나 16세기의 국내 시장의 발달에 따라 카발라가 영주의 노동력 확보의 수단으로 이용되면서부터는 법적으로도 양자의 구별이 없어졌고 반제 후의 퇴거권의 상실, 종신 예속이 일반화되었다. 그것이 해소된것은 18세기 초이다.

 

 

캐럴 Carol : 그리스도교의 축제일에 원칙적으로 교회당 밖에서 부르는 종교적 민중 가곡. 15세기에 시작 18세기에 중단되었다가 19세기에 부활했다. 현재는 크리스마스 계절에 불릴 뿐이며 영국에서 가장 성행한다.